(사진설명) 지난달 23일 순천향대 교내 공학관 1층에 위치한 ‘팩토리 인사이드’를 방문한 에콰도르 연수단이 대학 관계자의 설명을 관심있게 듣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남미에 위치한 에콰도르 정부가 2019년까지 3년계획으로 추진하는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창업지원 및 기술이전 건립사업’을 담당할 관리자급 9명을 초청, 국내 창업 생태계 현황 및 관련 기술이전 등 이에 수반되는 정책과 제도 이해 등을 목적으로 2일까지 2주간의 맞춤형 관리자 연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대학관계자는 이번 2주간의 연수는 남미 에콰도르가 3년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식기반도시 야차이 건립사업 책임자 9명이 국내 대학의 교육현장 성공모델 뿐만아니라, 다양한 산업현장과 관련기관을 방문하고 이론과 실제를 이해하고 현지 건립 인프라 모델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에콰도르 연수단은 지난달 23일 오전, 순천향대 공학관에 위치한 ‘팩토리 인사이드’를 방문하기도 했다.
국내 대학으로써는 독특하게 교내에 산업현장을 이식한 획기적 교육 인프라인 ‘Industry Inside센터’를 중심으로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을 견학했다. 첨단 산업에 관련된 현장실습을 대학내에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교육은 물론 프로그램과 장비 등을 지원하는 기능을 갖춘 학생들의 창의공간인 ‘Factory Inside’에서다. 지원공간은 물론, 전신스캐너, 페이스스캐너, 3D프린터 등 교육장비, 시제품, 운영 시스템까지 한눈으로 확인하면서 이들의 관심은 집중됐다.
이들에게 순천향대 견학 등 한국에서의 연수과정이 귀국하면 지식기반도시 야차이 건립에 적용해야하는 과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에콰도르 국내연수단 연수과정은 지난달 19일~지난 2일까지 14일간 ‘국내 기술이전 및 창업보육 정책과 사례 연수과정’으로 송도혁신도시, 카이스트 창업원, 충남테크노파크 기업현장,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방문, 디지털 대장간 방문 등 현장방문과 ▲한국경제성장과 전략, ▲한국기업 CEO들과의 네트워킹, ▲창업활성화 및 창업보육정책, ▲한국기업의 남미시장 진출전략 이론강의, ▲대학교육현장 성공모델 방문 등으로 짜여져 진행됐다.
이번 연수사업은 순천향대 창업지원단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남미에 위치한 에콰도르의 창업기업 육성 및 기술이전 활성화에 기반을 둔 현지 야차이 혁신센터를 운영할 야차이공사와 정부 관계기관의 관리자급을 초청하여 국내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운영방안에 대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국내 창업선도대학의 하나인 순천향대 창업지원단 역시 KOICA 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을 통해 2019년까지 향후 3년간 순천향대가 에콰도르 야차이시에 설립될 ‘야차이(Yachay) 지식기반도시 창업보육 및 기술이전센터 설립’에 관련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앞으로 3년 동안 현지 센터 건립과 관련한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면서 우리나라 창업프로그램의 남미 진출과 함께 국내 대학이나 기업들이 남미로 진출하는 관문의 하나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연수단 대표인 후안 파블로(JUAN PABLO ESPINOSA BURGOS)씨는
“대학이 소기업과 협력해 창업 및 혁신의 기회를 주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 깊었고, 이런 사례는 학생들의 인턴기회로 이어지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다른 세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기문화(maker culture)를 제공하는 점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사업의 책임자인 서창수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연수에서 에콰도르 창업보육 및 지원 프로그램, 기술이전 등에 접목시킬 수 있는 노하우 전수를 통해 지원체계 구축의 제도적 기반마련에 연수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국내 창업지원 과정 등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킹 역시 전방위적 교감을 갖게함으로써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향후 실질적인 양 국가간 목적있는 멘토링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번 에콰도르 연수 참가자는 야차이공사, 야차이공대, 고등교육과학기술처, 산업생산성부, 중소기업중앙회, 코이카 키토사무소 등 9명의 관리지급들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서창수 단장을 비롯한 순천향대 창업지원단 프로젝트팀이 사업착수 조사차 현지를 방문하여 에콰도르 KOICA사무소와 함께 에콰도르측 담당기관인 야차이공사, 주요대학, 상공회의소, 특허청 및 현지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도출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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