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충일보/스피치코너

말은 쉽고 간결하게 하라!

by 경충일보 2019. 8. 23.
말은 쉽고 간결하게 하라!
2019-08-20 오후 6:45:45 [이 기사 편집하기] 김지온 기자 mail kcn5894@hanmail.net


    김지온 취재본부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둘 이상 모이면 서로 대화를 나눈다. 대화를 할 때는 어떤 주제를 정해놓고 하는 것이 좋다. 주제없이 하는 말은 잡담에 불과하다.


    요즘 사람들이 자주 나누는 대화의 주제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가 상대와 대화를 나누는 목적은 무엇일까? 나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하여 나의 원하는 것을 알리는데 있다. 말을 할 때는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게 짧고 간결하게 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리 주변에 보면 같은 말이라도 쉽고 간결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어렵고 길고 지루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두 사람 중 누가 더 의사소통에 능하다고 보는가? 당연히 쉽고 간결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런데 일부 식자층 중에는 상대를 압도하기 위해 전문용어를 사용해가며 열변을 토하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말하면 자신이 있어 보이고 상대가 나를 우러러볼 것이라 생각한다.

    러나 이는 큰 착각이다. 사람들은 잘난 척하고 있어 보이려고 꾸미는 사람을 싫어한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배려하며 겸손한 사람을 좋아한다.


    이렇듯 말을 할 때도 잘난 사람이든 못난 사람이든 누구나 화자의 말을 듣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야한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내가 한 말을 상대가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말을 잘하는 사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려운 말도 쉽게 풀어가며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말을 하기 전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머릿속에 그린다. 사전준비 없이 말을 하면 술에 취한 사람처럼 횡설수설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설가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가 말을 쉽고 간결하게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링컨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15섯 글자로 민주주의 정의를 확실하게 정리했다.


    전쟁영웅 맥아더는 ‘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라는 말을 남겨 지금도 우리 사회에 회자되고 있다.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군인은 군인답게 군인의 길을 가야 한다는 신념을 지킨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다. 앞서 예를 들었듯이 친구 앞이든 직장 동료 앞이든 대화를 할 때는 간결하면서도 쉽게 말하는 습관을 들여라. 100마디 말을  90마디로 줄이고 90마디를 80마디로 줄여 연습하면 분명 스피치가 향상될 것이다.


    요즘은 말을 조리있고 설득력 있게 해야 성공하는 시대다. 스피치는 단기간에 늘지 않지만 꾸준히 연습하면 언젠가는 스피치의 달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