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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충일보/세종소식

세종하나된통일가족봉사회, 취약계층 가정에 청소봉사활동 '구슬땀'

by 경충일보 2022. 5. 6.

사진설명:봉사활동을 마치고 난 후 봉사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있다.[사진=경충일보]

 

세종하나된통일가족봉사회는 30일 세종시 관내 소외계층을 방문해 집안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나눔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통일가족봉사회 회원과 하나가되는 교회 성도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봉사는 기초생활 수급자인 모녀가 살고있는 조치원의 한 가정을 방문해 옷장 및 싱크대가 부서진 채 방치되고 방안에 각종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어 청소와 집안 수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회원들과 뜻을 모아 진행하게 됐다.

 

사진설명:봉사자들이 고장난 세탁기를 밖으로 옮기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이들은 오전 9시에 모녀의 집을 방문해 집안에 가득 쌓인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치우고 지저분한 화장실과 거실 등 집안 안팎을 내 집처럼 구석구석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 봉사자들은 무려 5시간에 걸쳐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썼을 뿐만 아니라 모녀 가정의 안부를 묻고 말동무가 되어주며 그동안 코로나19로 단절돼 지쳐있던 마음을 치유해 주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이들은 냉장고와 세탁기가 고장나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와 교회, 그리고 건강가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날 모녀 가정에 냉장고와 세탁기를 구입해 전달했다. 황병근 자문위원도 이번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어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조치원 신안리 소재 맥스또띠아 이영희 사장이 이 모녀 가정에 에어컨을 기증해 이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수 있도록 했다.

 

최영남 세종하나된통일가족봉사회 회장은 “바쁜 와중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회원들과 교회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 계층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 그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해결해 주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봉사자들이 집안의 쓰레기를 치우고있는 모습[사진=경충일보]

이어 그는 ” 찾아가는 집안 청소 및 정리‧정돈 사업을 앞으로 더욱 확대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가정에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은 물론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순희 총무는 “저희 봉사단체는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하는데 뜻이 있는 회원들로 구성돼 소외계층 청소봉사는 물론 김장김치 나눔행사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연주 고문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러한 취약계층을 찾아내 이들이 좀더 행복하고 안락하게 살아가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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