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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충일보/세종소식

조치원여중 남경희 양, 16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 기부

by 경충일보 2019. 12. 1.
조치원여중 남경희 양, 16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 기부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증하기 위해 머리카락 ‘싹둑’
2019-11-30 오후 10:03:08 [이 기사 편집하기] 김지온 기자 mail kcn5894@hanmail.net


    사진 왼쪽부터 남경희 학생, 홍선희 원장(사진=경충일보)


    [경충일보 세종 =김지온 기자] 30일 저녁 7시 세종시 조치원 소재 선희미용실을 찾은 한 여중생,

    그 여중생은 추운 날씨임에도 긴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다. 16년 동안 정성스레 길러온 머리카락을 자른 것이다.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주인공은 조치원 여중에 다니는 3학년 남경희 양.


    그가 이날 머리카락을 자른 것은 소아암 어린들에게 기증하기 위해서다.


    그는 건강한 모발을 기부하기 위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염색이나 퍼머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양이 머리카락을 기증하게 된 계기는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가 더 강했다는 것.

    남양은 “저의 작은 기부가 소아암 어린들에게 힘이 되고 마음의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희미용실 홍선희 원장은 ”기증된 머리카락은 가발로 제작돼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며 천사의 마음을 가진 남 양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또한 아픈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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