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시장 이임식서 “70만 시민들께 송구하다” 사죄

구본영 시장 이임식서 “70만 시민들께 송구하다” 사죄

2019-11-14 오후 8:42:01 [이 기사 편집하기] 김지온 기자 kcn5894@hanmail.net

 

구본영 시장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14일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된 구본영 천안시장이 이날 오후 이임식을 갖고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70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죄했다.

구 시장은 “그동안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히고자 했지만 저의 진정성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안타깝지만 오늘 대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저는 오롯이 천안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달려왔고 매일매일 현장에서 시민의 변화된 삶과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의 삶이였고, 꿈이었다”고 회고했다.
 
구 시장은 “비록 그 꿈을 다 완성하지 못했지만 시민 여러분의 꿈은 계속되어야 하며 저와 함께 한 배를 타고 달려 온 2천여 공직자들이 있기에 천안 시정은 중단 없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구본영 시장의 낙마로  내년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과 함께 천안시장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며  그때까지 구만섭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