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아산 외암민속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아산시(시장 복기왕)를 대표하는 가을축제인 짚풀문화제는 전통을 계승하고 자연을 이용해 살아온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후손에게 알려주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역대 최대의 시민과 관람객들이 방문하여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57개의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선조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가마니 짜기, 추수 및 농기구 체험, 메주 만들기 등 민속체험과 전통 성년례, 혼례, 상례, 제례, 과거시험 등 재연행사를 선보였다.
이에, 가족들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짚풀놀이터, 전통한복 입어보기, 메기잡기 체험, 마당극 관람 등을 통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전통혼례는 반세기 이상을 해로한 노부부의 60주년 회혼식과 미군장교 2쌍이 실제로 전통혼례를 치러 관람객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줬다.
특히, 요령잡이의 지휘아래 상여소리를 함께 제창하며 망자가 편안히 저승길 가기를 기원하는 상여행렬 재연행사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행렬에 동참해 어느 축제에서도 보지 못한 장관을 이뤘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의 정통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한복패션쇼와 새로 선보인 분청사기체험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외암민속마을을 방문한 관람객 김선영 씨(35·세종시)는 “외암민속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재이자 소중한 유산으로 전통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에서 열리는 이번 짚풀문화제를 통해 조상의 지혜와 얼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짚풀문화제를 통해 자연을 이용해 살아온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민속문화를 보존 계승하고, 살아있는 외암민속마을이 보유한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켜 민속마을로써 뿐 아니라 ‘자연생태마을’로 관광가치를 극대화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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