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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충일보/인터뷰

[인터뷰] 최교진 교육감 “암기 및 문제풀이식 방식에서 탈피하도록 하겠다"”

by 경충일보 2018. 10. 8.
[인터뷰] 최교진 교육감 “암기 및 문제풀이식 방식에서 탈피하도록 하겠다"”
2018-10-08 오후 10:37:31 [이 기사 편집하기] 김지온 기자 mail kcn5894@hanmail.net


    최교진세종시교육감이 경충일보와 인터뷰를 하고있다.


    “아이들이 암기 및 문제풀이식의 낡은 학력에서 벗어나 새롭게 학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교육과정도 현재보다 더 다양하게 넓혀나가겠습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8일 경충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학교혁신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교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민선2기 교육방향은 무엇인가?

    지난 4년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학교를 혁신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제 새로운 4년에는 시민들께 약속한 ‘아이들의 미래를 열겠다’는 목표를 실천하고자 한다. 4차산업혁명, 민주주의의 시대, 평화의 시대를 이끌 미래형 인재를 기르겠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학교 혁신은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중심의 혁신이 될 것이다.

    -공교육비 제로화에 대한 실천 계획이 있다면?

    세종시는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은 이미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관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모두에게 교복을 동․하복 1벌씩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시청과 함께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서 무상교육뿐만 아니라 체험학습과 자유학기제 활동, 방과후 활동 등을 통합지원하게 될 것이다.

    -임기 중 중요 시책은 무엇인가?

    앞으로의 학교 혁신은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중심의 혁신이 될 것이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세종시 전체로 학교의 울타리를 넓혀 여러 학교에 다양한 과정을 개설하고 소속 학교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3기 혁신학교 추진방향에 대해 말해 달라

    우선, 교육활동에 대한 학교의 자율권을 더욱 확대하겠다. 아이들의 미래학력과 존엄 신장을 위해 교사들은 교과와 교육프로그램 자율권을 더욱 많이 갖게 될 것이다.

    아울러, 교육청의 행정 지원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방과후교육, 돌봄, 교육환경 보장 등의 교육과정 외 업무를 교육청에서 직접 수행하여 교원, 학생, 학부모가 교육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세종으로 이주를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한마디 한다면?

    세종은 새롭게 만들어가는 도시이다. 아직 없는 것도 많아서 부족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도리어 장점이기도 하다. 학부모께서 세종교육의 주체로 참여해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와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함께 할 수 있다. 세종교육이 따뜻하게 맞아 드리겠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캠퍼스형 고교설립에 대해 밝힌다면?

    세종시 전체로 학교의 울타리를 넓혀 여러 학교에 다양한 과정을 개설하고 소속 학교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다.

    세종의 일반계고 13개교와 22개 중학교 중3 학생들이 3학기 동안 4,800여 명이 참여하여, 말 그대로 학교 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실현되고 있다. 세종시는 학교 간 거리가 가까워 이런 획기적인 방법을 실현하는데 유리한 점이 있다.

    캠퍼스형 고등학교는 6-3 생활권에 3개의 고등학교를 하나의 캠퍼스로 배치하여 다양한 학생의 진로를 보장하는 신개념의 고등학교이다.

    인문, 과학, 예술 중점학교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수요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육은 학생과 학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미래이다. 교육을 바꾸면 모두의 삶이 바뀐다.

    세종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새 길을 내겠다고 약속드렸지만 시민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참여와 소통의 길을 넓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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