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경충일보)
김시내(가명)씨를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결백을 주장하며 13년 전 일기장을 증거로 제시해 그 진위가 가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건도 예비후보는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는 모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피해를 당했다는 시점을 2005년 7월 25일부터 29일 사이라고 확정적으로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기관과 김씨에게 정확한 일시, 장소와 함께 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김씨는 함께 한 사람을 밝힐 수 없다고 하면서 만난 시점은 2005년 6월이 아닌 2005년 7월 25일 ~29일 사이라고 확정했다”고 언급했다.
우 예비후보는 “2005년 일기장을 내 보이며 이날 누구와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었는지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며 김씨가 추행을 당했다는 이 시기는 그와 저녁을 함께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우 예비 후보는 회견도중 감정이 격해지면서 “나도 피해자다‘라고 목청을 높이며 이 자리에서 할복이라도 해야 진실을 믿어주겠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우 예비후보는 또 “일부 여성단체가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고 미투의 가해자로 몰아가고 있다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성명발표는 2차 피해를 주고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우 예비후보는 “변호사와 상의해 김시내씨를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손해배상을 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충북도청 공무원인 김씨는 지난 달 말경 더민주당 홈페이지에 우 예비후보가 2005년 성추행 했다는 글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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