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희 원장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와중에도 사랑과 정성으로 재능기부 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선희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홍선희 원장.
미용경력 35년이 넘은 홍 원장은 우연치 않은 계기로 만난 독거노인 이모 할머니의 삶을 보고 미용 봉사에 발을 들이게 됐다. 할머니는 제때 끼니를 해결하지 못해서 그런지 몸이 마르고 모습 또한 초췌하고 머리카락은 덥수룩해 옆에서 보기가 안타까웠다.
홍 원장은 할머니를 보고 뭔가 도울 일이 없을까 몇날 며칠 고민하다가 자신의 재능을 살려 미용봉사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시간을 내어 할머니를 찾아가 머리를 손질해 주고 말벗이 되어주었다.
홍 원장은 할머니 머리손질을 갈 때마다 그냥 가는 법이 없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간식은 물론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갔다. 가끔씩 식사를 함께하며 건강은 어떤지 아픈 곳은 없는지 안부를 물으며 하나부터 열까지 딸처럼 세심하게 보살폈다.
이러한 인연으로 홍 원장은 할머니 뿐만 아니라 보육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 그리고 사회복지시설과 양로원 등을 찾아 매주 한 차례 이들에게 이.미용을 해주고 있다.
홍 원장이 이.미용 재능기부를 한지도 벌써 35년이 됐다. 그 동안 자신의 손을 거쳐간 사람만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몸은 피곤하고 고달프지만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그렇게 기분이 좋고 뿌듯할 수가 없다는 것. 이제는 봉사활동이 운명이라 생각하고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어가겠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홍 원장은 “봉사는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지 보여주기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더 겸손한 자세로 이.미용봉사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아름다운 사회조성에도 미력하나마 힘써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홍원장은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이.미용기술을 가르쳐 줘 이들이 사회에 정착해 사회의 한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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