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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충일보/대전 ,충남. 충북

[인터뷰] 김병우 예비후보 “충북 미래교육의 100년을 새롭게 만들겠다“

by 경충일보 2022. 5. 11.

김병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

“코로나 이후 첫 교육감으로서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더 큰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그 동력의 방향은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모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평화로 손잡는 상생의 힘으로 미래로 한 걸음 더 전진해야 합니다. 그 힘을 키우는 것이 도민 여러분의 부름에 응답하는 교육 선출직의 ‘의무’이자, 행복교육의 꽃을 피우고 성장시키며 열매로 맺게 할 김병우의 ‘책무’입니다.”

 

김병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경충일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3선도전 배경을 이같이 밝히고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북 미래교육의 100년을 새롭게 만들어 대한민국이 교육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미래교육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병우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재선기간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지난 4년간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형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보람 있는 교실을 조성했다.

 

더불어 전국에서 부러워할 만큼 행복교육지구를 내실화하고 특수학교 설립, 초등 돌봄 안전망 구축, 고등학교 무상급식, 교복비 지원, 행복교육버스 운영 확대 등을 통해 교육복지도 이뤄냈다.

학교 도서관 기능을 강화해 독서·인문학 캠프를 운영하고 문화예술 교육을 지원해 우리 아이들의 따뜻한 감성을 키워왔다.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센터도 건립해 환경교육에 효시를 세웠다. 마음건강센터와 공립형 대안고등학교도 설립해 교육가족의 치유와 회복에도 도움을 줬다.

 

학교자치조례, 학생 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교육가족의 민주시민역량을 키우고 아시아 교육문화센터 설립, 상호 문화 이해 교육을 확대해 다름을 수용할 수 있는 따뜻한 인성을 키우는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이런 성과는 모든 교육가족이 같은 마음으로 노력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대표 공약은

-5대 시대정신, 10대 영역, 100여 개의 공약을 준비했는데 몇 가지만 소개하긴 쉽지 않다. 그럼에도 3가지를 먼저 소개한다면 우선 미래교육이 있다. 

 

충북의 각 지역에 미래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을 키워줄 것이다. 두 번째는 아웃도어스쿨이다. 그린 아웃도어, 성장 아웃도어 등 학교 밖 학교에서 전인적 성장과 미래를 선도할 인재로서의 성장을 보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2050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학교 확대 운영이다. 환경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우리가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울 환경을 조성해 미래세대를 지킬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습 결손과 학력격차가 많은데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단순한 일상 복원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교육여건을 구축하고자 이미 ‘충북 교육회복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결손회복, 대상별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개선 등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의 학업과 삶을 돌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배움학교, 초등기초학력 전담교사, 수업협력 강사를 통해 맞춤형 학습지원과 배움의 평등선을 보장하였고, 온라인 학습서포터 등 비대면 지원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선거기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10대 영역의 100여 가지 정책공약도 학습 결손과 사회성 결여 등 우리 아이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미래 교육의 대안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인공지능 영재고 설립은 

 

-소수 학생들의 입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권학교나 특권 교육과정은 없을 것이다. 현재 추진이 논의되는 AI 영재학교는 소위 말하는 상위권 학생만을 위한 특권학교가 아닌 영재교육법에 근거한 것으로 수학, 과학, 예술 등 특수 재능아의 성장을 위한 학교다.

 

영재교육법의 특수재능아 영역에 이제는 정보 영역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를 AI 영재학교로 반영한 것이다. 이제는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교육 백년지계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한 명도 소외받지 않고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 중의 하나인 것이다. 향후 이와 관련한 학교설립, 학생선발, 교육과정 등 추진과정은 교육 가족들과 소통하고 협의할 것이다.

 

학력 저하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지엽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 서울대 입학을 포기하고 의학계열로 진학한 학생들이 많았던 연도의 자료를 앞 뒤 다 자르고 서울대 입학생이 줄었다고 한다.

 

그 해를 제외하곤 서울대 합격생이 여러 학교에서 고르게 증가하고 있고 부모님들 관심사인 상위권 대학, 소위 서울 선호대학 합격생도 증가했다. 수능성적에 대한 말도 고교 현장과 대학입시,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새 정부에서도 고교학점제를 추진하고 정시 확대는 하지 않기로 했는데 다른 후보들은 4차 산업혁명 이야기하시면서 평가를 늘려 과거로 돌아가자고 주장한다. 학생들이 어제의 나보다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과 교육가족들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학력 보장 또는 신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하고 있다. 도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 진학하고, 시대변화에 맞춰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워나가는 미래지향적인 교육정책에 몰두하길 바란다.

 

차별화된 선거 전략, 강점은 

 

-다른 후보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험과 교육비전이다. 교육가족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 방역으로 코로나를 이겨낸 경험까지 생각하면 어떤 어려움이 생겨도 충북교육을 믿고 맡기실 수 있을 것이다. 

 

도민들이 인정해주신 교육비전은 간단히 말하면 행복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교육은 내가 정의 내렸는데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교육이다. 

 

교육의 본질은 공자님이 말씀하신 ‘온고지신’이다. 문화 전승이 ‘온고’ 보수적 기능이고, 나머지는 ‘지신’의 영역이라 진보의 영역이다. 교육에 좌우는 없다. 다만 앞과 뒤는 있다. 

 

뒤를 ‘온고’하고 앞을 ‘지신’하는 철학이다. 앞뒤 다 챙기겠다. 지식 전승을 넘어 꿈꿀 수 있는 능력 생각할 수 있는 능력 비판하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 즉, 미래역량을 길러주는 교육비전과 정책이 최대 강점이다.

 

도민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선, ‘공약’과 ‘정책’이 우리 아이와 그들의 미래를 위한 것인지 꼭 확인하시길 부탁드린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기호가 없는 선거다.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을 잘 살펴보고 미래를 위해 선택하셔야 한다. 자녀가 성인이 됐다면 충청북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후보를 선택하셔야 할지 고민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꼭 투표해주시길 바란다. 민주주의 꽃이 피고 아이들의 미래가 활짝 필 수 있도록 각자의 권리를 꼭 행사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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